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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빠리를 걷다.. Vol.5 이번 글은 에펠탑 헌정(?)글 이랄까.빠리에 가면 누구나 보는 보기 싫어도 보게 되는게 에펠탑이다.빠리에 가면 가장 먼저 가는 곳 중에 하나 일 것이다.그런 에펠탑을 드디어. 이제야. 가게 되었다.그것도 여행 마지막날'-' Tour Eiffel!메트로에서 나가기전에 만나는 표지판.사실 에펠탑이 뭐 그리 대단한가 했는데, 만국유람기-파리편을 보고 나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어찌나 설레였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에펠탑 어디갔니? 뭐가 그리 수줍은지 에펠탑은 구름에 살짝 가려진 모습으로 날 반겼다. 저녁에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들과 다시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사진만 찍고 바로 돌아가려고 했다. 구름이 사라졌을 때 잽싸게 셀카 한 방.저 앞에 있는 커플..사진찍어 달..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 4 지난 밤 빠리 생제르망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채로 아침을 맞이 했다.피곤함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지만 여행 막바지를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눈 내린 숙소. 일기예보 눈 소식이 있었는데 결국 눈 내린 빠리의 모습도 보고 돌아왔다.참고로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는 한인 민박인 도도민박이다. 식사도 맛있었고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곳이었다.출근하는 빠리지앵.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소르보네 대학에 가기 위해 소르보네 역으로 향했다!막연하게 대학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간 곳이었는데 엄.청. 유며한 곳이었다. 어딜가나 자전거 타는 빠리지앵,빠리지앤느를 만날 수 있다.이 날씨에 자전거를 타다니..안타깝게도 소르보네 대학은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었다.대신 건너편에 있는 빠리2대학에 들어갔.. 더보기
떠나요. 아직 빠리 여행 사진 전부 올리지도 못했는데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터키에서 떠나는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듯 싶다. 뭐 한국 돌아가면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한국에서 유럽 여행하려면 비행기표만 몇백만원씩 필요하지만 여기선 몇십만원이면 살 수 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안가면 언제 가보겠는가! 이번 여행의 행선지는 아직 확실히 정하진 않았다. 평소에 자주 얘기하지만 어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다. 그것 만으로도 설레이게 만든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만 느낄 수 있는 쫄깃한 긴장감과 여행을 다녀 온 후 남는 추억들. 그리고, 낯선 풍경에서 만나는 낯설지 않은 느낌. 이게 바로 여행의 매력이다. 조만간, 떠나요-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 3 유난히 추웠던 빠리의 2월.게다가 우리가 빠리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갑자기 추워졌다고 한다.그래도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바로 루브르!!사실 루브르는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죄다 훔쳐 온 물건들을 자기들 것인 마냥 전시하는게 맘에 안들어!같이 간 친구 아니었음 과감하게 포기했을 루브르!뭐 추운 날씨도 한 몫 했다. 그 유명한 유리피라미드.야경이 훨~~~씬 멋있다고 들었는데 못 보고 돌아와서 너무 아쉽다.모나리자 누나.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묘~한 매력을 갖고 있던 모나리자 누나.넓어도 너무 넓다.함께,때론 홀로.어라...모나리자 보다 훨씬 더 보고 싶었던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나오는 길에 Coldplay의 Viva la Vida를 들으며 위로했다. 혹시라도 이거 보려고 루브르 가시는..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2 나는 세부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여행을 떠난다.여행 계획 세우는 것을 귀찮아 하는 것도 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곳이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녁에 다음날 일정을 세우고 돌아다닌다.빠리라고 뭐 있나? 금요일 밤 실컷 계획을 세우고 자려고 하는데 마침 민박집 사장님이 올라오셔서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그.런.데.다음날이 토요일이었다!!!빠리에 오기 전 부터 토요일엔 무조건 방브벼룩시장을 갈 생각이었는데!하마터면 못갈뻔 했다.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방브로 출발!그냥 구경만 할 생각이었는데 귀여운 장난감들이 너무 많았다.벼룩시장이 아니라... 그냥 고물시장 같기도 해... 귀여운 빠리 아저씨ㅋ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낡은 책을 파는 곳이었다.고물사진2 누가 나폴레옹이냐! 아기자기 한 소품들..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1 낭만의 도시 빠리를 가다. 5박 6일간의 일정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 빠리 거리를 걸을 때였다. 그래서 흔하디 흔하지만 제목을 '빠리를 걷다..' 라고 정했다.너무 식상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빠리니까!출구마저 느낌이 있는 빠리.이스탄불에서 6개월 동안 지내서 인지 빠리의 버스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6일동안 징하게 타고 다녔던 메트로. 서울의 1/6정도 면적인데 메트로만 14호선까지 있고 트램과 RER선까지 합하면 어마어마하다. 아침부터 열심히 통화하는 빠리지엔느읭. 다들 까만 신발만 신고 있네. 저 앞에 있는 아저씨. 정말 멋있었는데.또 다른 메트로. 비교적 좋은 열차였다.몽마르뜨 언덕을 가기 위해 도착한 Anver역.빠리 첫 여행지가 에펠탑이 아니라 몽마르뜨라니!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은 아.. 더보기
그립다, 빠리. 거리 곳곳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들. 비 내리는 빠리 거리를 걸을 때의 기분.여행 중 만난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궂은 날씨 때문에 수줍게 날 반겼던 에펠탑.그립다, 빠리. 더보기
조용한 언덕,Sakintepe. 이번 주말 Sakintepe[싸킨테페]에 다녀 왔다. 싸킨테페는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5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 Bolu[볼루]라는 지역에 있다. 관광지로 유명한 샤프란볼루와는 다른 곳이다. 싸킨테페는 산 정상에 있는 별장 같은 곳이다. 별장 5채와 넓은 정원이 있다. Sakin은 조용한, Tepe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비록 싸킨테페가 위치 한 곳을 언덕이라 말하긴 힘들지만 이름대로 정말 조용한 곳이었다. 11월 셋째주 목요일은 'Thanks Givig Day' 이다. 이번 'Thanks Givig Day' 를 맞아서 미국 가정의 초대를 받고 싸킨테페에 함께 가게 되었다.도착한 날 산 정상에 위치한 싸킨테페는 이스탄불과 달리 엄청 추웠다. 다행히 집 안에는 다양한 놀이거리가 있었다. 500조각 퍼즐을 맞.. 더보기
이스탄불을 떠나다_3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에는 이즈미르에 있는 서머나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스탄불로 돌아가는 버스는 밤 12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오후에 사르힐리를 다녀 올 수 있었다. 사르힐리는 이즈미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소아시아 7개 교회 중 하나 인 사데교회가 있던 곳이다. 소아시아 7개 교회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교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잘못하는 것 중 하나가 소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교회 ‘건물’을 찾는다. 당시의 교회는 건물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성도들의 모임 자체가 교회였다. 성경은 성막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교회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열심히 건물을 늘려가는 한국교회를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사데 지역에는 고대도시와.. 더보기
이스탄불을 떠나다_2 둘쨋날은 호텔에서 여유롭게 카흐발트를 즐기면서 시작했다. 카흐발트는 터키식 아침식사로 터키인의 주식인 빵과 치즈, 삶은 계란, 토마토, 오이, 올리브, 꿀 그리고 잼을 곁들여 먹는다. 특별한 조리 과정이 필요한 음식이 아니어서 어딜 가서 먹든 비슷하다. 어제 저녁을 먹고 1시에 출발하는 이즈미르로 가는 버스를 예약했다. 호텔 앞에서 버스를 타는 곳까지 가는 미니버스가 있지만 쿠샤다스를 구경 할 겸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호텔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카든라르 해변이 있다.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에게해이다. 물이 정말 맑았다. 어찌나 맑은지 당장 달려들고 싶었다. 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모르겠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이스탄불에도 바다가 바로 앞에 있지만 많은 배들이 지나다녀서 평소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