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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빠리를 걷다.. Vol.1

낭만의 도시 빠리를 가다. 5박 6일간의 일정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 빠리 거리를 걸을 때였다.

그래서 흔하디 흔하지만 제목을 '빠리를 걷다..' 라고 정했다.

너무 식상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빠리니까!

출구마저 느낌이 있는 빠리.

이스탄불에서 6개월 동안 지내서 인지 빠리의 버스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6일동안 징하게 타고 다녔던 메트로. 

서울의 1/6정도 면적인데 메트로만 14호선까지 있고 트램과 RER선까지 합하면 어마어마하다.


아침부터 열심히 통화하는 빠리지엔느

읭. 다들 까만 신발만 신고 있네.


저 앞에 있는 아저씨. 정말 멋있었는데.

또 다른 메트로. 비교적 좋은 열차였다.

몽마르뜨 언덕을 가기 위해 도착한 Anver역.

빠리 첫 여행지가 에펠탑이 아니라 몽마르뜨라니!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은 아니었다.

사크레-쾨르 성당에서 바라 본 빠리.

무심코 첫 여행지로 정해진 몽마르뜨 언덕.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저씨 화난거 아니죠?

허세와 설정이 난무하는 사진들.

몽마르뜨가 인상 깊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아저씨 때문!

다른 곳으로 가려던 찰나 연주 준비를 하시던 아저씨.

뒤에서 대충 듣고 가려고 했는데,, 

5곡 정도를 듣고 겨우 자리를 뜰 수 있었다.

맑은 날씨 덕분에 더욱 멋있었던 사크레-쾨르 성당.

흑형들이 사진을 망치네..

흑형들 조심하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막상 2~3명씩 나에게 다가오면 진짜 무섭다.

이미 흑형들에게 잡혀 팔목을 내준 불쌍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몇몇은 그것마저 즐기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이었다.

빠리의 골목들.

어쩌면 흔한 골목이지만 여행객이기에 느낄 수 있는 낯선 느낌이 좋다.

테르트르 광장.

예술가의 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몽마르뜨 동네를 한 바퀴 돌아 겨우 찾아간 테르트르 광장.

알고보니 사크레-쾨르 성당 바로 옆이었다..

진지한 예술가.

하지만 작품은 유쾌.

옆에서 지켜보는데 처음에는 낙서하는 줄 알았다.

완성 된 그림은 제법 괜찮았다.

멋들어진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도 많다.


테르트르 광장에서 만난 또 다른 거리의 악사들.

매력적인 목소리가 일품이었다. 

듀엣을 기대하고 마냥 기다렸는데 아쉽게 남자는 연주만 열심히 했다.

발걸음을 떼기 힘들었던 몽마르뜨.

결국 마지막 날 다시 갔다.

프사용.

흑형들을 피해서 다른 길로~

요게 바로 달.팽.이.

양파스프는 진짜 최고!!!

뭐 특별한 맛은 없더구만.

그래서 우린 '달팽이를 먹었다.'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노뜨르담 대 성당!

지금도 빠리 주교구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빠리 거리 사진을 찍다보면 대부분 자전거 탄 사람을 볼 수 있다.

빠리에 가기 전 자전거 여행이 좋다고 들었는데 차마 이 날씨에 자전거를 탈 용기는 없었다.

저~~~~~멀리 보이는 에펠탑과 함께.

이때만 해도 에펠탑 금방 볼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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