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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이야기.

터키 리빙 포인트. 이제 터키에도 봄이 오고 있다. 벌써 3월이 당연한 얘기이다. 2013년이 되면서 변한 것들이 몇가지 있다. 3월에 포스팅하는 글치고 내용이 살짝 어색하다. 하지만 지난 글들의 내용이 이제는 맞지 않기에 늦은감이 있지만 적어본다. 2013년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대부분의 요금이 인상 된 것이다. 우선 내가 살고 있는 기숙사의 식비가 올랐다. 아침: 2리라 -> 2.2리라 저녁: 4리라 -> 4.5리라 식비는 내는게 아니라 받는거라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당연하다는 듯이 기숙사비도 올랐다. 그때서야 모든 요금들이 인상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외에서 갖고 온 핸드폰을 등록하기 위해선 100리라의 세금을 내야 했는데 지금은 115리라를 내야한다. 가격 인상의 아쉬움은 실생활에서도 만날 수..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1 낭만의 도시 빠리를 가다. 5박 6일간의 일정 중 가장 기분이 좋았던 순간이 빠리 거리를 걸을 때였다. 그래서 흔하디 흔하지만 제목을 '빠리를 걷다..' 라고 정했다.너무 식상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빠리니까!출구마저 느낌이 있는 빠리.이스탄불에서 6개월 동안 지내서 인지 빠리의 버스는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6일동안 징하게 타고 다녔던 메트로. 서울의 1/6정도 면적인데 메트로만 14호선까지 있고 트램과 RER선까지 합하면 어마어마하다. 아침부터 열심히 통화하는 빠리지엔느읭. 다들 까만 신발만 신고 있네. 저 앞에 있는 아저씨. 정말 멋있었는데.또 다른 메트로. 비교적 좋은 열차였다.몽마르뜨 언덕을 가기 위해 도착한 Anver역.빠리 첫 여행지가 에펠탑이 아니라 몽마르뜨라니!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은 아.. 더보기
재미있는 유입 키워드. 간만에 블로그 정보확인하는데 재미있는 키워드를 발견했다.터키 여자 배구 17번. 응?페네르바체도 아니고 터키??뭐 요즘 한국에서 페네르바체 경기 중계도 하고 있으니 터키 팀이 아니라 페네르바체 17번이 궁금한거 맞겠지? 근데 17번이 누구... 아! 두이구! (내가 좋아하는 메리엠은 뽀너스.) 프로필 순서대로 번역하면 선수 이름 : 두이구 발 ('Bal' 은 꿀이란 뜻!)생년월일 : 1987년 03월 25일출생지 : 앙카라키 : 1m 90cm몸무게 : 71kg포지션 : 센터번호 : 17 (문제의 터키 배구 17번)입단연도 : 2011년이전소속팀 : 엠락 토키, 바크프방크 리쏘 스콧티 파비아국가대표경기 : 190 경기 (터키선수들만 있어서 긴가민가 한데, 터키 친구가 국대경기 출전수라고 한다.)경력 : 없.. 더보기
WE LOVE OUR CLUB 2003-201310 YEARS ANNIVERSARYWE LOVE OUR CITYWE LOVE OUR CLUB 인천과 함께 한 시간이 벌써 10년이 되었다.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인천.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할게. 더보기
그립다, 빠리. 거리 곳곳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들. 비 내리는 빠리 거리를 걸을 때의 기분.여행 중 만난 친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궂은 날씨 때문에 수줍게 날 반겼던 에펠탑.그립다, 빠리. 더보기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포스팅이 부쩍 줄었다. 처음 왔을 땐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했지만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린 탓이 크다. 터키에 온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가슴 설레여하면서 비행기를 탄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남은 5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글을 이곳에 포스팅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기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가슴 속에 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티스토리 초대장 나눠 드립니다!이번엔 5장입니다~ 선착순 아닙니다!지난 번과 같이 댓글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블로그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남겨 주세요!이미 블로그가 있으신 분들은 초대장이 발송이 안됩니다. 초대장 발송 후 15일 후에도 블로그를 개설하지 않으시면 별도의 연락없이 회수하도록 하겟습니다. 더보기
너, 나 그리고 우리. 터키어의 인칭대명사는 모두 6개이다. 특이한 점은 3인칭 대명사는 O 하나로 통한다. 그리고 O는 사물을 가르킬 때 사용하는 '그 것' 과 '그 것들'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Ben [벤] 나 Biz [비즈] 우리 Sen [쎈] 너 Siz [씨즈] 너희 O [오] 그/그녀 Onlar [온라르] 그들 지난 번에 포스팅 한 것 처럼 터키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 Sen을 사용한다. Siz는 처음 보는 사람이나 선생님을 지칭 할 때도 사용한다.부모님이나 신에게도 Sen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다소 독특한 점이다. 그리고 터키어에서 가장 중요한 어미는 당연히 인칭어미도 있다. 모음조화 규칙에 따라서 아래 표처럼 사용하면된다. O 는 인칭어미가 없다. Onlar 는 복수형 어미인 lar/ler를 사용하지만 생략이 .. 더보기
12.12.12. 오늘은 100년에 한 번 온 다는 12.12.12.이다. 하지만 터키식으로 날짜를 읽는다면 12.12.12.가 되지 않는다. 12.12.12. 기념으로 터키 날짜 표현을 정리해봤다. Günler [균레ㄹ] 요일Pazartesi [파잘테씨] 월요일 Salı [살르] 화요일 Çarşamba [챨샴바] 수요일 Perşembe [펠셈베] 목요일 Cuma [주마] 금요일 Cumartesi [주말테씨] 토요일 Pazar [파자ㄹ] 일요일 Aylar [아이라ㄹ] 월 Ocak [오작] 1월 Şubat [슈밧] 2월 Mart [마트] 3월 Nisan [니싼] 4월 Mayıs [마이으쓰] 5월 Haziran [하지란] 6월 Temmuz [템무즈] 7월 Ağustos [어우스토스] 8월 Eylül [에이률] 9월 Ekim .. 더보기
우리 페네르바체가 달라 졌어요. 오랜만에 Burhan Felek을 찾았다. 이 날 경기는 그나마 지난 시즌 챔스 우승팀 페네르바체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는 CEV 컵 대회였다. 이미 오스트리아 원정과 지난 리그 경기를 모두 셧아웃으로 이겼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페네르바체가 손 쉽게 이길 것을 예상했다. 오랜만에 와서 인지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가 들었다. 하지만 기분 좋은 낯선 분위기였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은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다. 어.. 정말 낯선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김연경 선수의 절친, 마기사! 아니 마리 선수가 코트로 복귀했다. 아쉽게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이상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늘 페네르바체가 1세트에 사용하는 코트는 사진에 보이는 오른편인데 이날 경기는 왼편에서 시작했다. 봐주는건가. 오스트리아 선수들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