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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어디까지가봤니.

터키 리빙 포인트.

이제 터키에도 봄이 오고 있다.
벌써 3월이 당연한 얘기이다.
2013년이 되면서 변한 것들이 몇가지 있다. 3월에 포스팅하는 글치고 내용이 살짝 어색하다. 하지만 지난 글들의 내용이 이제는 맞지 않기에 늦은감이 있지만 적어본다.

2013년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대부분의 요금이 인상 된 것이다.

우선 내가 살고 있는 기숙사의 식비가 올랐다.
아침: 2리라 -> 2.2리라
저녁: 4리라 -> 4.5리라
식비는 내는게 아니라 받는거라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당연하다는 듯이 기숙사비도 올랐다.
그때서야 모든 요금들이 인상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해외에서 갖고 온 핸드폰을 등록하기 위해선 100리라의 세금을 내야 했는데 지금은 115리라를 내야한다.

가격 인상의 아쉬움은 실생활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버스비 인상은 가장 큰 타격이다. 버스비는 작년 9월에 인상되었는데 최근에 또 살짝 오른 것 같기도 하다.
버스비는 한달에 140리라를 내면 이스탄불 대중교통을 200번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무려 155리라로 인상 되었다. 비싸다고 신청안하기엔 일반 요금도 만만치가 않다.
참고로 버스비는 1.95리라이다. 대부분의 대중교통 요금이 1.95인데 이것은 악빌(터키 버스카드)를 이용 할 경우이다.
여행객도 악빌을 만들 수 있으니 꼭! 반드시 만들어서 사용하자!
이 사실을 모르고 줴톤(코인)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줴톤은 하나에 3리라이다. 환승은 커녕 한 번 사용하고 땡이다.

그리고 스타벅스의 커피가 50쿠루쉬(0.5리라) 인상 된 것이다. 물론 스타벅스에 커피 마시러 가는게 아니라 와이파이를 이용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며칠전엔 저녁마다 1리라를 내고 마시던 아이란의 가격이 1.1리라로 인상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생겼다. 덕분에 동전을 꼬박 꼬박 챙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같은 가격으로 날 반겨주는 식당들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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