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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페네르바체. 여자배구 이스탄불 더비 2연전의 두번째 경기가 지난 일요일 Burhan Felek에서 열렸다. 페네르바체에게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다. 이미 지난 수요일 갈라타사라이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었다.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이번 경기 마저 진다면 앞으로 리그 운영에도 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조금 늦게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역시나 수많은 페네르바체 서포터들이 경기장 한 켠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적은 것 처럼 오늘 경기의 홈팀은 페네르바체였다. 그래서 경기장에는 페네르바체 팬들만 입장 할 수 있었다. SEDA!! 주장 세다가 돌아왔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비교적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김연경 선수의 서브는 정말 좋았는데 바로 이어지는 갈라타사라이의 .. 더보기
Alfabe 터키어가 비교적 배우기 쉬운 언어에 속하는 이유는 쉬운 발음때문이다. 별도의 발음기호 없이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발음이 가능하다. 또 영어처럼 발음이 단어마다 변하는 현상도 없다. 한마디로 보이는 대로 읽으면 된다. 터키어는 21개의 자음과 8개의 모음으로 총 29개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아랍어를 사용했지만 1923년 터키공화국이 설립되면서 29개의 라틴문자로 표기하는 문자 개혁안을 완성했다. A a [a] 아Araba [아라바] 자동차 B b [be] 베Bahçe [바흐체]정원 C c [ce] 제Cadde [자떼]길 Ç ç [çe] 체 Çanta [찬타]가방 D d [de] 데Depo [데포]창고 E e [e] 에Eczane [에자네]약국 F f [fe] 페 Fırın [프른]오븐 G g [.. 더보기
같은 경기장, 다른 분위기.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이번 시즌 첫 이스탄불 더비가 열리는 Burhan Felek 경기장으로 갔다. 갈라타사라이와의 2연전의 첫 경기는 터키 컵 경기였다. 늘 가던 곳이었지만 오늘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오늘 이 경기장의 홈팀은 페네르바체가 아닌 갈라타사라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네르바체 옷을 입고는 경기장에 출입할 수도 없었다. 페네르바체는 홈팀이 사용하는 코트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원래 대진표는 페네르바체의 홈 경기이지만 이번 주말 리그경기도 페네르바체의 홈 경기여서 조율이 된 듯 하다. 본부석에서 왼쪽 코트를 사용하는 팀의 세트 승률이 높았다. 반대편 코트가 조금 더 넓다는 얘기가 있지만 확실한 사실은 아니다. 열심히 대형 걸개를 설치하는 갈라타사라이 서포터들. 이런 대형 걸개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