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가 비교적 배우기 쉬운 언어에 속하는 이유는 쉬운 발음때문이다. 별도의 발음기호 없이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발음이 가능하다. 또 영어처럼 발음이 단어마다 변하는 현상도 없다. 한마디로 보이는 대로 읽으면 된다. 터키어는 21개의 자음과 8개의 모음으로 총 29개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 아랍어를 사용했지만 1923년 터키공화국이 설립되면서 29개의 라틴문자로 표기하는 문자 개혁안을 완성했다.
A a [a] 아 Araba [아라바] 자동차 |
B b [be] 베 Bahçe [바흐체] 정원 |
C c [ce] 제 Cadde [자떼] 길 |
Ç ç [çe] 체 Çanta [찬타] 가방 |
D d [de] 데 Depo [데포] 창고 |
E e [e] 에 Eczane [에자네] 약국 |
F f [fe] 페 Fırın [프른] 오븐 |
G g [ge] 게 Gül [귤] 장미 |
Ğ ğ[yumuşak ge] 유무샥 게 Yağmur [야무르] 비 |
H h [he] 헤 Hala [할라] 고모 |
I ı [ı] 으 Irmak [으르막] 강 |
İ i [i] 이 음료수 |
J j [je] 줴 Jeton [줴톤] 코인 |
K k [ke] 케 Kitap [키탑] 책 |
L l [le] 레 Limon [리몬] 레몬 |
M m [me] 메 Müze [뮤제] 박물관 |
N n [ne] 네 Nar [나ㄹ] 석류 |
O o [o] 오 Oda [오다] 방 |
Ö ö [ö] 외 학생 |
P p [pe] 페 Pamuk [파묵] 면 |
R r [re] 레 Reçel [레첼] 쨈 |
S s [se] 쎄 Saat [싸아트] 시계 |
Ş ş [şe] 쉐 Şemsiye [쉠씨예] 우산 |
T t [te] 테 Tavuk [타북] 닭 |
U u [u] 우 Uçak [우착] 비행기 |
Ü ü [ü] 위 Ümit [위밋] 희망 |
V v [ve] 베 Vapur [바푸ㄹ] 여객선 |
Y y [ye] 예 Yasak [야싹] 금지 |
Z z [ze] 제 Zafer [자페르] 승리 |
모음
영어의 모음처럼 상황에 따라 발음이 바뀌지 않고 항상 같은 소리로 발음이 된다. 터키어의 모음은 총 8개이다. 터키어는 모음이 연속해서 나오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모음 단위로 끊어서 읽으면 된다. 간혹 외래어를 표기하기 위해 모음이 연속해서 사용하는데 길게 발음하면 된다.
A / E / İ / O / U
영어의 모음처럼 [아] / [에] / [이] / [오] / [우] 로 발음하면 된다.
남은 모음 3가지는 많이 생소하다.
I / Ö / Ü
영어의 'I/i'가 터키어에서는 I / İ로 둘로 나눠진다. I/ı는 [으]로 İ/i는 [이]로 발음하면 된다. Istanbul은 터키어로 발음하면 으스탄불로 읽어야 한다. İstanbul로 적어야 이스탄불이 된다. 한국인에게 가장 어려운 모음이 Ö 와 Ü이다. 대부분의 책에서는 발음을 Ö[외] 와 Ü[위]로 적혀있다. 이것도 확실한 표현은 아니다. Ö / Ü가 단어의 맨 앞에 나오면 발음이 힘든데 단어의 중간에 들어오면 비교적 쉽게 발음이 가능하다. 이때는 확실히 [요] 와 [유]로 발음해도 무관하다.
Döner kebap [됴네르 케밥] 터키의 대표적인 케밥의 종류 Otobüs [오토뷰스] 버스
자음
자음은 읽는 대로 발음하면 된다. 자음 소리 다음에 모음 [E]를 결합해서 읽으면 된다. 주의해야 할 발음이 몇개 있다. B 와 V 그리고 C 와 Z가 한국인에게 어려운 발음이다. 발음을 한글로 적으면 B와 V는 [베] C와 Z [제]가 된다. 하지만 발음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글로 표현하면 V는 [브에] Z는 [즈에]에 가깝다. 물론 영어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어려운 발음은 아니다. J 역시 주의해야 한다. J는 [제]가 아닌 [줴]에 가깝게 발음해야 한다. 그리고 Y는 자음이지만 모음 [이] 처럼 발음을 한다.
자음에는 모음보다 더 생소한 문자가 있다.
Ç / Ş / Ğ
Ç는 [체] Ş는 [쉐]로 발음하면 된다. 생긴것은 독특하지만 비교적 발음은 쉬운편이다. 가장 독특한 문자는 Ğ [유무샥 게]이다. Ğ는 묵음이어서 별도의 발음기호는 없고 [유무샥 게]라고 부른다. 유무샥은 '부드럽다'라는 뜻이다. Ğ로 시작하는 단어는 없고 단지 단어의 중간에서만 사용된다. 단어 중간에 사용되어서 모음의 장음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터키계 독일 축구 선수 중 'Gündoğan' 이라는 선수가 있다. 한국에서는 [권도간]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현지 발음에 가깝게 적으면 [균도안]이다. 물론 독일 선수이고 독일에서도 [권도간]에 가깝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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