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농구장에 다녀 왔다. 한국에서도 안 해본 첫 농구 직관이었다!
그것도 무려 NBA팀의 경기였다. 보스턴 셀틱스!
매년 EA에서 후원하는 NBA 유럽투어가 프리시즌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보스턴 셀틱스의 첫 경기가 터키에서 열린것이다.
보스턴 셀틱스는 페네르바체와 경기를 했다.
터키는 축구의 열기 때문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농구도 엄청난 인기 스포츠이다.
몸을 풀기 위해 코트에 나온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
선수들이 입장하니까 관중들의 함성이 엄청 났다.
그런데!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입장하니까 관중들의 함성이 완전히 달랐다.
분명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보내는 함성이었다.
자신의 팀을 확실히 지지하는 터키 사람들 정말 멋지다!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 소개하는 장면인데..
선수들 이름을 몰라요..
혹시 이 글 보시는 분들 중에 선수 이름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보스턴 셀틱스 응원단도 유럽투어에 함께 왔다.
프리시즌이라고는 하지만 유럽투어의 상업적 목적을 느낄 수 있었다.
인사하러 가는 건데 분위기는.
시즌 준비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온 것 같긴 한데 원래 농구팀에 선수가 저렇게 많나요?
선수 명단.
엄청 유명해 보이는 선수도 있는데 뭐 농구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경기시작 2초전!
이때만 해도 NBA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대했다.
그런데 페네르바체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
특히 골대 밑에 있는 저 흑인 선수가 어찌나 빠르고 잘하던지
저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확 드러났다.
경기 중간 중간 여러가지 행사도 있었다.
슛 몇개 던지더니 상금 받더라. 부러운 녀석.
ROBERT HORRY!
그리고 SAM PERKINS!
무려 NBA LEGEND!!
당연히 누구인지는 몰라요ㅠㅠ
그런데 이렇게 인사만 하고 들어가길래 터키까지 왜 온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작전타임에 다시 나온 레전드!
알고보니 터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농구교실에 참석한거였다.
보스턴 셀틱스 치어리더.
춤추고 날라다니고 무슨 서커스 보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서커스도 했다.
얼마나 아슬아슬하게 하는지 보는 내내 손에 땀이 났다.
경기 중간 행사를 진행하던 친구.
MC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이렇게!
경기는 페네르바체의 승리.
NBA라는 이름만 듣고 기대했는데 영~
물론 프리시즌 첫번째 경기였고 승부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경기장에 온 관중들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이상, 허접한 농구 직관기 끝!
한국 돌아가면 농구도 관심 많이 가질게요! 전자랜드 화이팅!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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