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여행 일정이 세워졌다.
뮌헨in! 로마out!
누가 보면 길게 떠나는 듯 하지만 겨우 5박6일ㅋ
로마만 가기 아쉬운 마음에 결정된 뮌헨행.
뮌헨행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 홈 경기 직관!
챔스 4강 1,2차전 중간에 끼어 있는건 함정..
다행히도 프라이부르크의 챔스 진출권이 걸린 경기니 재미는 있을 듯 하다.
떠나기 2-3주 전부터 계획을 하다보니 변수가 많았다.
당초 계획엔 당일치기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다녀 오기로 했는데 짧은 여행일정 때문에 과감히 생략했다.
이번 여행 준비 중 최대의 변수는 뮌헨-로마 이동이었다. 뮌헨-로마 이동은 야간 기차를 이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2-3달전이라면 저렴했을텐데..
이미 로마에서 돌아오는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뮌헨에서 로마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 봐야했다.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뮌헨에서 비행기 타고 로마로 가는 방법! 다만 함부르크 혹은 바르셀로나를 경유하는 비행기였다. 공항 노숙이라는 낭만적(?)인 일을 할 뻔 했다.
검색하고 또 검색해서 결정된 이동 수단은 기차와 비행기였다! 뮌헨에서 메밍겐으로 이동해서 메밍겐에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넘어가는 방법이다. 근데... 메밍겐은 뭥미? 무려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특별한 글을 볼 수 없는 독일의 작은 도시이다. 메밍겐에서 점심 먹을 시간이 있는데 어느 식당이 될지 모르지만 아마 그 식당 최초의 한국인 손님이 될 것이다. 검색하다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은 독일 축구선수 괴체의 고향이라는 것이다.
로마를 가려고 계획 된 여행, 아쉬운 마음에 결정 된 뮌헨, 어쩌다 가게 된 메밍겐.
사실 로마, 뮌헨보다 메밍겐에서 보낼 몇 시간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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