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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어디까지가봤니.

터키에서 아이폰 사용하기.

터키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앞으로 1년 동안 사용할 핸드폰을 알아봤다.

저렴한 핸드폰을 판다면 하나 사볼 까 했는데 정말 비쌌다.

한국에서는 고물 취급 받는 아이폰 3Gs도 터키에서는 신품으로 살 수 있다.

가격은 1085TL 한화로 약 67만원.

아무리 새제품이라 해도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제법 비싼 편이다.

유럽에서는 저렴하다고 들었던 블랙베리 커브9360은 975TL 한화로 약 60만원 정도 한다.

물론 터키에도 약정의 개념이 있지만, 나는 1년만 살기로 했기 때문에 해당 사항이 없다.

커브마저 예상보다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한국에서 사용하던 아이폰 3Gs를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아이폰을 터키에서 사용하려면

우선 컨트리 락을 해제해야 한다. 터키에선 팩토리 락이라고도 한다.

컨트리 락 해제에 관한 글이 아니니까 간단하게 3줄 요약만.

1. 114로 전화후 상담원을 연결한다.

2. 컨트리락 해제 하겠다고 말한다.

3. 아이튠즈에 동기화 한다.

자세한 방법은 pass~


터키에는 TURKCELL, AVEA, VODAFONE 3개의 통신사가 있다.

현지 친구에게 어느 통신사가 좋은지 물어보니

다른건 몰라도 AVEA는 절대 사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그럼, 예정대로 TURKCELL로 가서 USIM만 사면 끝!

인줄 알았는데..

이런..

얼마전 법이 바뀌어서 해외에서 사용하던 폰을 터키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세무소에 100TL의 세금을 내고 신고 후에 사용 할 수 있다.

세무소에 가서 외국 핸드폰을 사용하겠다고 하고 100TL를 내면 이런 영수증을 준다.

참고로 단기간 여행객을 위해서 며칠동안은 별도의 신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영수증 들고 다시 TURKCELL에 가서 가입하면 끝.

TURKCELL 에서는 충전식 요금과 정액 요금이 있다.

지금 당장은 전화를 많이 쓸 필요가 없으니 우선은 충전식 요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짠!

olleh가 사라지고 Turkcell이 생겼다.

진짜 터키에 살고 있는게 실감이 난다!

*123#을 누르면 이렇게 남은 요금 확인이 가능하고 한 번 통화 할때마다 잔여량이 확인 된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면 사용내역이 바로 뜬다.

약간 번거롭지만 남은 요금에 민감해야 하니 좋은 시스템이다.

지금은 가입 이벤트로 문자 30건이 제공되었다.


드디어 3G의 축복이ㅠㅠ

지금은 충전식 요금이라 아껴 사용해야 겠지만 이제 길 잃어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보너스로 아이폰 개통한 Trukcell kadıköy 대리점. 지금까지 본 Trukcell 대리점 중 가장 큰 곳이다.

블랙베리와 Yeni(new) 아이패드도 있다.

외국 답게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삼성의 핸드폰도 있고,

한국에서 철수한 hTC 핸드폰도 있다.

제법 큰 대리점인데도 직원들의 태도는 영..

분명 가입비로 55TL를 냈겄만 자기는 받지 않았다고 다시 돈을 내라고 우겼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서비스를 경험했다.

암튼,

iyi gün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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