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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맛집론.

맛집에 관한 글도 가끔씩 끄적거릴 텐데

그전에 나의 맛집론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올려본다! 


1. 나는 맛집을 좋아한다. 

자세히 말하면 맛집보다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먹는 즐거움이 합쳐진 결과이다.

 

2. 돼지국밥을 먹기 위해 부산에 다녀온 적도 있고, 

군대가기전에 떠난 내일로 기차여행의 컨셉도 맛집탐방이었다. 

 

3. 나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맛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함부로 맛집 추천을 안 한다.

 

4. 무엇보다 맛에 대한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5. 내 나름의 맛집을 정하는 기준은 

다시 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 

그 기준이 맛이 될 수도 있고, 

사장님의 서비스 혹은 분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갔던 곳이 그렇다.

 

6. 얼마전에 갔던 냉면집에 조금은 누추한 손님 한 분이 왔다. 

그 손님은 카드에 냉면 한 그릇 살 수 있는 돈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안타깝게 부족하였다. 

실망한 그 손님에게 사장님은 냉면 한 그릇을 대접했다. 

그건 분명한 대접이었다.

 

7. 이 장면을 목견한 나에게 그 냉면집은 최고의 맛집이다.

참, 계산할 때 만오백원이 나왔는데 오백원도 할인해 주셨다. 최고!

 

8. 결론은 맛이 있다고 다 맛집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 

뭐.. 내가 인정안한다고 망하진 않겠지만요.

 

9. 사실 나에게 최고의 음식은 우리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다.

뭐 우리 엄마 요리 드셔본 분은 아시겠죠.

 

10. 근데.. 이게 맛집론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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