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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

터키 리빙포인트_영수증 한국에서는 영수증을 거들떠 보지고 않았는데 터키에서는 영수증을 반드시 확인하게 된다. 뭐 이곳이 터키여서가 아니라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마켓에서 과자와 물을 샀다. 거스름돈과 영수증을 확인하는데 잉? 2리라가 부족했다. 사실 2리라 큰 돈은 아니지만 가난한 유학생에게 점심값이 될 수 있는 돈이다. 이런 경우가 한 번 더 있었다. 버스카드를 충전했는데 10리라를 덜 받았었다. 아저씨한테 말하니 뒤도 안 돌아보고 곧장 10리라를 받았다'-' 마치 내가 오면 바로 줄 생각을 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 때 부터 영수증과 거스름돈을 꼬박 꼬박 확인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욱!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아무리 터키어를 잘 해도 그들 눈에는 외국인인것을. 한국 ..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5 이번 글은 에펠탑 헌정(?)글 이랄까.빠리에 가면 누구나 보는 보기 싫어도 보게 되는게 에펠탑이다.빠리에 가면 가장 먼저 가는 곳 중에 하나 일 것이다.그런 에펠탑을 드디어. 이제야. 가게 되었다.그것도 여행 마지막날'-' Tour Eiffel!메트로에서 나가기전에 만나는 표지판.사실 에펠탑이 뭐 그리 대단한가 했는데, 만국유람기-파리편을 보고 나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어찌나 설레였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에펠탑 어디갔니? 뭐가 그리 수줍은지 에펠탑은 구름에 살짝 가려진 모습으로 날 반겼다. 저녁에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들과 다시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사진만 찍고 바로 돌아가려고 했다. 구름이 사라졌을 때 잽싸게 셀카 한 방.저 앞에 있는 커플..사진찍어 달.. 더보기
빠리를 걷다.. Vol. 4 지난 밤 빠리 생제르망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채로 아침을 맞이 했다.피곤함이 온 몸을 감싸고 있었지만 여행 막바지를 즐기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눈 내린 숙소. 일기예보 눈 소식이 있었는데 결국 눈 내린 빠리의 모습도 보고 돌아왔다.참고로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는 한인 민박인 도도민박이다. 식사도 맛있었고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곳이었다.출근하는 빠리지앵.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소르보네 대학에 가기 위해 소르보네 역으로 향했다!막연하게 대학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간 곳이었는데 엄.청. 유며한 곳이었다. 어딜가나 자전거 타는 빠리지앵,빠리지앤느를 만날 수 있다.이 날씨에 자전거를 타다니..안타깝게도 소르보네 대학은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었다.대신 건너편에 있는 빠리2대학에 들어갔.. 더보기
뮌헨 IN! 로마 OUT! 대략 여행 일정이 세워졌다. 뮌헨in! 로마out!누가 보면 길게 떠나는 듯 하지만 겨우 5박6일ㅋ 로마만 가기 아쉬운 마음에 결정된 뮌헨행. 뮌헨행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 홈 경기 직관!챔스 4강 1,2차전 중간에 끼어 있는건 함정..다행히도 프라이부르크의 챔스 진출권이 걸린 경기니 재미는 있을 듯 하다. 떠나기 2-3주 전부터 계획을 하다보니 변수가 많았다. 당초 계획엔 당일치기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를 다녀 오기로 했는데 짧은 여행일정 때문에 과감히 생략했다. 이번 여행 준비 중 최대의 변수는 뮌헨-로마 이동이었다. 뮌헨-로마 이동은 야간 기차를 이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때문에 포기해야 했다. 2-3달전이라면 저렴했을텐데.. 이미 로마에서 돌아오는 티켓을 구매했.. 더보기
Bahar Geldi- 이스탄불에도 봄이 왔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위도 이제 딴나라 얘기가 되었다. 더보기
소소한 즐거움 한 방에 여섯명이 생활해야 하는 기숙사. 침대와 사물함 -사실, 사물함 보다 관물대를 먼저 적었다..- 을 위한 자리 밖에 없는 비좁은 방이지만 옹기종기 모여 피자를 먹을 때가 좋다. 기숙사 생활이 처음인 나에게 이런 작은 즐거움이 큰 추억이 될 것이다. 더보기
떠나요. 아직 빠리 여행 사진 전부 올리지도 못했는데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터키에서 떠나는 마지막 해외여행이 될 듯 싶다. 뭐 한국 돌아가면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한국에서 유럽 여행하려면 비행기표만 몇백만원씩 필요하지만 여기선 몇십만원이면 살 수 있다. 물론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안가면 언제 가보겠는가! 이번 여행의 행선지는 아직 확실히 정하진 않았다. 평소에 자주 얘기하지만 어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다. 그것 만으로도 설레이게 만든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만 느낄 수 있는 쫄깃한 긴장감과 여행을 다녀 온 후 남는 추억들. 그리고, 낯선 풍경에서 만나는 낯설지 않은 느낌. 이게 바로 여행의 매력이다. 조만간, 떠나요- 더보기